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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최악의 “흑사병 귀환?” 온라인발 인포데믹,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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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최근 러시아의 한 전염병 연구소 직원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페스트 유출설’이 퍼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는 이야기까지 등장했어요.

하지만 현재까지 페스트 감염이나 추가 사망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실제 발표 내용과 온라인에서 퍼지는 이야기를 비교해 보면 꽤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감염병처럼 불안을 자극하는 소식은 사실관계가 모두 확인되기 전에 빠르게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사건도 비슷한 결을 띄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실제로 확인된 내용은 어디까지일까요? 그리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왜 이렇게 쉽게 사실처럼 퍼지는 걸까요?

여러 사례들을 통해 오늘 화이트미와 함께 더 유심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 연구원 사망에 ‘페스트 유출설’… 200명 격리, 추가 감염설까지

사건의 중심에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시베리아·극동 페스트연구소에서 근무하던 28세 여성 다리야 시필로바가 있습니다.

시필로바는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뒤 10월 2일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사인은 현재까지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폐렴’이에요. ‘페스트 감염설’은 그 이후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독립매체 ‘류디 바이칼라’는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시필로바가 지난 9월 연구소에서 폐렴형 페스트 병원균이 담긴 시험관을 깨뜨렸고, 이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죠.

다만 여기서 구분해서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시험관 파손 사고 자체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러시아 당국은 연구소 조사 결과 병원체 취급 과정에서 사고가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어요.

러시아 연방 소비자권리보호·복지감독청도 10월 4일 성명을 내고 페스트 감염설을 부인했습니다. 시필로바가 업무상 페스트균을 다룬 것은 맞지만 검체에서는 페스트균이 나오지 않았다는 설명이었고요.

접촉자로 분류된 약 200명을 대상으로 검사도 진행됐고, 코로나19 바이러스 2건과 리노바이러스 2건이 확인됐지만, 페스트를 비롯한 다른 위험 병원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예방 차원의 조치는 꽤 크게 이뤄졌어요. 시필로바와 접촉한 약 200명이 격리 또는 의료 관찰 대상이 됐고 병원 일부 구역도 일시적으로 통제됐죠.

다만 ‘200명 격리’라는 숫자만 보면 상황이 계속 심각해 보일 수 있는데요. 이후 상황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10월 7일 로이터 보도 기준, 러시아 보건당국은 약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약 5,000건의 검사에서 위험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행 위험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격리됐던 사람 가운데 약 90%도 이 시점에는 이미 격리에서 해제된 상태였고요.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공식 발표보다 이야기가 더 빠르게 커졌습니다. ‘두 번째 연구소 직원이 폐렴에 걸렸다’,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는 주장까지 등장한 겁니다.

10월 7일 기준 WHO도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시필로바의 중증 폐렴 원인이 무엇인지, 왜 대규모 방역 조치가 이뤄졌는지, 두 번째 연구소 직원이 원인 불명의 폐렴에 걸렸다는 보도가 사실인지 러시아 측에 추가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현재까지 ‘두 번째 페스트 감염자’나 ‘두 번째 사망자’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만, 정리해 보면 아래 내용이 확인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시필로바가 10월 2일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사망했다
  • 그가 페스트를 연구하는 기관에서 근무했고 업무 과정에서 페스트균을 취급했다
  • 접촉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격리와 검사가 진행됐다

반면 ‘실험실에서 시험관을 깨뜨려 페스트에 감염됐다’는 내용은 현지 독립매체가 소식통을 인용해 제기한 의혹입니다. ‘추가 감염자’, ‘추가 사망자’ 역시 10월 8일 현재 확인되지 않았어요.

인포데믹이 만드는 착각, 반복된 정보는 왜 사실처럼 느껴질까?

문제는 이런 정보가 SNS나 커뮤니티로 넘어가면서 어디까지 확인된 내용인지가 빠지기 쉽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페스트 연구소 직원이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사망했다’ 였던 내용이

‘페스트 연구원이 의문의 폐렴으로 사망했다’, ‘페스트에 감염된 연구원이 사망했다’, ‘러시아 연구소에서 흑사병이 유출됐다’는 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조금씩 표현만 달라진 것처럼 보여도 마지막에는 전혀 다른 정보가 됩니다.

온라인에서는 기사 원문보다 누군가 정리한 게시물이나 제목 캡처를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아요. 짧은 SNS 게시물이나 숏폼으로 처음 소식을 알게 되기도 하고요.

이 과정에서 ‘가능성’, ‘의혹’, ‘추정’, ‘조사 중’ 같은 말은 쉽게 빠집니다. 그러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이미 사실로 밝혀진 것처럼 보이기 시작하죠. 같은 이야기가 계속 보이면 더 믿기 쉬워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기사도 여러 개 나왔던데?”
“해외에서도 계속 보도하던데?”
“이 정도면 사실 아니야?”

그런데 기사나 게시물이 많다고 해서 출처까지 많은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현지 보도를 여러 해외 매체가 인용하고, 그 기사를 다시 국내 언론이 받아쓰고, 기사 캡처가 SNS와 커뮤니티로 퍼질 수 있어요. 처음 출처는 하나인데 검색해 보면 같은 내용이 수십 개 나오는 셈이죠.

많이 보인다는 것과 여러 번 검증됐다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흑사병’, ‘유출’, ‘격리’ 확산을 부추기는 키워드

이번 사건이 더 크게 주목받은 데에는 ‘흑사병’이라는 이름이 가진 이미지도 있습니다.

페스트는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폐렴형 페스트의 경우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고 조기에 치료하면 회복 가능성도 높아요.

그럼에도 ‘흑사병’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는 여전히 큽니다. 14세기 유럽을 휩쓴 흑사병은 기록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감염병 대유행 중 하나로, WHO는 당시 유럽에서만 5천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설명하죠.

이런 역사적 이미지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질병의 현재 위험도보다 ‘흑사병’, ‘연구소 유출’, ‘200명 격리’, ‘추가 사망’ 같은 단어가 먼저 눈에 들어오기 쉬운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건도 실제보다 훨씬 큰 위협처럼 느껴질 수 있다 생각 돼요.

그렇다고 해서 이런 내용을 공유하는 사람이 꼭 거짓 정보를 퍼뜨리려는 의도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이거 진짜야?”, “흑사병 다시 퍼지는 거 아니야?”, “우리나라까지 오는 거 아니야?”

단순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이런 게시물이 반복될수록 ‘러시아에서 흑사병이 발생했다’는 인상 자체는 계속 퍼지게 되죠.

따라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감염병 발생 당시 정확한 정보와 오정보가 한꺼번에 넘쳐 어떤 내용을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인포데믹(Infodemic)’이라고 설명합니다.

오정보도 처음부터 완전히 만들어낸 거짓말로 시작하는 경우만 있는 건 아닙니다. ‘페스트 감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에서 ‘가능성’과 ‘조사 중’이라는 조건이 빠지면 어느새 ‘페스트에 감염됐다’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될 수 있어요.

여기에 ‘흑사병’, ‘유출’, ‘격리’처럼 공포를 자극하는 단어가 더해지면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훨씬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국제기관이 ‘주시한다’는 말은 어디까지일까?

이번 사건에서는 미국과 유럽, WHO의 대응도 함께 주목받았습니다. 날짜별로 보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10월 5일, EU 집행위원회는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와 관련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월 6일, 미국 CDC도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 미칠 위험은 ‘매우 낮다’고 평가하면서도 예방 차원의 감시는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었고요.

ECDC도 같은 날 러시아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시까지 2차 감염이나 지속적인 사람 간 전파를 보여주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10월 7일, WHO가 러시아 측에 조금 더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사망자의 중증 폐렴 원인이 무엇인지, 대규모 방역 조치가 왜 이뤄졌는지, 두 번째 원인 불명 폐렴 환자가 있다는 보도가 사실인지 확인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특히 헷갈리기 쉽습니다. ‘WHO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는 말이 곧 ‘WHO가 페스트 유출을 확인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추가 정보를 요청하고 있는 쪽에 가깝죠.

  • ‘주시한다’
  • ‘정보를 요청했다’
  • ‘조사한다’
  • ‘감염을 확인했다’

비슷해 보여도 모두 다른 단계입니다. 이런 사건일수록 표현 하나하나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에도 반복된 온라인발 오정보 확산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에는 ‘5G 이동통신망이 코로나19를 퍼뜨린다’는 주장이 SNS와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지금 보면 쉽게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당시에는 상황이 조금 달랐어요. 처음 겪는 감염병이었고 정보도 부족했습니다. 감염자는 계속 늘었고 사람들의 불안도 컸었죠.

그런 상황에서 ‘5G가 원인이다’처럼 단순하고 강한 설명이 등장하자 빠르게 퍼졌습니다. 결국 WHO가 직접 5G 이동통신망은 코로나19를 전파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당시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이용자들이 현장 사진과 영상을 바탕으로 직접 용의자를 찾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당시 실종 상태였던 브라운대학교 학생 수닐 트리파티가 용의자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졌습니다.

SNS에서 같은 이름이 반복해서 등장했고 일부 언론까지 이를 언급했지만 그는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었죠.

이렇듯 사건의 내용은 전혀 달라도 인터넷 상에서 허위/과장된 정보가 퍼지는 과정은 꽤 비슷합니다.

확인된 내용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 추측을 하고, 다른 사람이 공유하고… 같은 이야기가 계속 보입니다. 그러다 보면 처음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지보다 ‘여러 사람이 말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하게 돼요.

사실정정하면 끝? 생각보다 많은 피해가 있을 수 있어요

감염병 관련 오정보는 ‘아, 잘못 알았네’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불필요한 공포가 커질 수 있어요.

‘흑사병이 유출됐다’,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내용이 사실처럼 퍼지면 실제 위험보다 훨씬 큰 불안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 여행을 취소하거나, 특정 국가나 사람을 피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예방법을 따라 하는 행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고요.

누군가가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됐을 때는 피해가 더 직접적입니다.

보스턴 마라톤 사례처럼 추측으로 한 사람의 이름이 퍼지기 시작하면 사실 확인이 끝나기도 전에 사진과 개인정보까지 함께 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정정이 나와도 처음 퍼진 정보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온라인 상의 기록을 지우는 것도 온전히 피해자의 몫이 되죠. 정보 공유는 모두가 했지만 그 책임은 피해자 혼자 지는 거예요.

이처럼 ‘흑사병 유출’이라는 제목은 봤지만 며칠 뒤 ‘페스트균은 검출되지 않았다’는 후속 보도까지 보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최초 게시물이 삭제돼도 캡처가 남고, 이를 받아쓴 글의 기록도 인터넷엔 고스란히 남게 됩니다. 결국 처음 접한 정보만 기억에 남는 경우가 생길 수 있죠.

그래서 감염병처럼 공포를 크게 자극하는 정보는 처음 봤을 때 바로 결론부터 내리지 않는 게 중요한 거예요.

온라인발 감염병 소식, 이렇게 대응하세요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보는 모든 정보를 매번 직접 검증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하고요.

다만 너무 자극적이거나, 누군가에게 바로 보내고 싶을 만큼 놀라운 정보라면 몇 가지만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날짜를 봅니다. 이번 사건만 해도 10월 4일에는 접촉자 약 200명의 격리와 검사 소식이 크게 보도됐습니다. 하지만 10월 7일에는 약 5,000건의 검사에서 위험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격리자의 약 90%가 해제됐다는 후속 내용이 나왔습니다.

같은 사건이어도 언제 작성된 글인지에 따라 보이는 상황이 꽤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최초 출처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이라고 적혀 있다면 어느 언론인지, 무엇을 근거로 보도했는지 한 번 더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시험관 파손설’도 러시아 당국이 발표한 내용은 아닙니다. 독립매체가 익명의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제기한 주장입니다. 이 차이를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꽤 다릅니다.

마지막으로 공식 발표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공식 발표가 항상 모든 의문에 답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러시아 당국은 페스트 감염을 부인하고 있지만 WHO는 10월 7일 기준 추가 자료가 더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쪽의 문장만 보고 바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아래의 요소를 체크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현재 확인된 사실은 무엇인지’
  • ‘누가 주장한 내용인지’
  • ‘공식적으로 확인되거나 부인된 것은 무엇인지’
  • ‘그 이후 새로운 발표가 나왔는지’

그리고 하나 더.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게 ‘사실’인지, 아니면 ‘사실에 대한 주장’인지 구분해 보는 겁니다.

“연구원이 10월 2일 사망했다”는 확인된 사실입니다.

반면 “연구원이 시험관을 깨뜨려 페스트에 감염됐다”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고요.

온라인에서는 이런 차이가 몇 번의 공유만 거쳐도 쉽게 흐려집니다. 그래서 특히 감염병처럼 불안을 크게 자극하는 정보일수록, 빠르게 아는 것보다 정확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정보가 넘쳐나는 디지털 시대에는 새로운 소식을 빨리 접하는 것만큼, 그 정보가 어디까지 확인된 내용인지 살펴보는 태도도 중요할 것으로 예상 돼요.

특히 감염병처럼 불안을 크게 자극하는 이슈라면 제목이나 짧은 게시물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출처와 공식 발표를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편이 좋고요.

결국 빠르게 아는 것과 정확하게 아는 것은 다른 문제이고, 인포데믹 속에서 필요한 건 모든 정보를 의심하는 태도가 아니라, 자극적인 정보일수록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일지도 모릅니다.

많이 퍼진 정보라고 해서, 많이 확인된 정보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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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2026년 10월 8일 기준 공식 발표와 국내외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이후 상황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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